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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전시

『James Rosenquist : UNIVERSE』展, 세화미술관, 2024.07.05 ~ 09.29

by musesai(뮤즈아이) 2024.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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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로젠퀴스트, 엔디 워홀, 로버트 라우센버그, 짐 다인, 로이 리히텐슈타인 등과 함께 미국 팝 아트를 이끈 대표 작가의 1960년부터 2010년대까지의 회화와 콜라주, 아카이브 자료를 총마라하는 국내 최초 대규모 회고전이 <세화미술관>에서 7월 5일부터 9월 29일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주말 오후 2시, '한이준 도슨트'가 마련한 특별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팝아트(Pop Art)는 1950년대 중반 영국에서 먼저 나타났습니다. 이 시기의 영국은 전후 재건기였으며, 전통적인 고급 예술에 대한 반작용으로 팝아트가 등장했습니다. 영국의 팝아트 작가들은 대중 매체, 광고, 만화, 일상 사물 등을 예술의 주제로 삼아 새로운 시각적 언어를 창출하고자 했습니다. 주요 인물로는 리처드 해밀턴(Richard Hamilton), 피터 블레이크(Peter Blake) 등이 있습니다. 특히 리처드 해밀턴의 작품 "Just What Is that Makes Today's Homes So Different, So Appealing?"(1959)은 팝아트 초기 대표작으로 꼽힙니다.

  1950년대 후반에서 1960년대에 걸쳐 팝아트는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확산되었습니다.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경제적으로 번영하였고, 소비 문화가 급격히 발달하였습니다. 이 시기의 미국 팝아트는 매스미디어, 광고, 소비재 등을 주요 소재로 삼았으며, 대중 문화를 비판적으로 반영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제임스 로젠퀴스트는 1960년대에 뉴욕에서 팝아트 운동의 일원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초기 작품들은 광고판 페인터로 일했던 경험에서 비롯된 영향이 큽니다. 로젠퀴스트는 대규모 광고판의 이미지를 작품에 도입하여 강렬한 시각적 효과를 창출했습니다.

 

 

  1970년대 이후 로젠퀴스의 작품 세계는 초기와는 다소 다른 방향으로 발전합니다. 대중 문화와 광고 이미지를 계속 사용했지만, 더 복잡한 주제와 형식을 탐구 했습니다. 후기 작품에서는 추상적 요소와 현실적 이미지의 결합이 두드러집니다. 그는 더 넓은 사회적, 정치적 주제를 다루며, 예술적 실험을 이어갔습니다. 1980년대 이후 로젠퀴스트는 우주와 기술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며 멀티 유니버스를 탐구합니다. 또한 존재의 가치와 의미를 탐구하며, 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을 보며 진정한 존재의 가치는 바로 '나'임에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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